제69장

김서아의 얼굴에서 미소가 굳었다. 다들 자기를 보러 온 줄 알았는데.

알고 보니 서미희 그 천하의 썅년 때문이었다니!

김서아는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. “그 사람은 퇴근하자마자 바로 갔어요.”

“초대 안 했어?”

“당연히 미희 언니한테 같이 가자고 했죠. 근데 저랑 밥 먹기 싫다고 하더라고요. 원래 회사 사람들이랑도 잘 못 어울리기도 하고요.”

김서아가 잔뜩 서러운 표정으로 해명했다. “전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.”

서유민은 마음이 조금 약해졌다. “서미희 성질머리 더러운 건 알았지만, 지사까지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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